[출근길 인터뷰] 군생활도 바꿔놓은 코로나19…향후 대응 대책은?<br /><br />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, 군의 방역 상황도 주목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 오늘은 최병섭 국군의무 사령관을 만나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국군의무사령부의 활동에 대해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, 국군의무사령관으로서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?<br /><br />[최병섭 / 국군의무사령관]<br /><br />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가 다소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당분간 현재와 유사한 상황이 반복 또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3차 유행 규모를 봤을 때 지난 12월 한 달간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률이 연간 발생률의 약 40%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동절기인 점,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점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앞으로 방역당국과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군 내부적으로도 탄탄한 대응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한 해 국군의무사령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, 어떤 활동을 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[최병섭 / 국군의무사령관]<br /><br />저희 의무사령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연중무휴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보건당국 및 국방부, 각 군과도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으며 확진자 군내 유입에 대비하여서는 방역 인프라 및 대응체계를 조기에 구축하여서 선제적 역학조사, 검체 채취 지원 및 신속한 진단검사와 환자 이송, 격리치료를 지원함으로써 군사 대비태세 유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뿐만 아니라 범정부 지원을 위해 공항, 항만, 지자체 임시선별검사소, 공공 및 민간의료기관에 군 의료인력을 대거 파견 지원하였으며 현재에도 526명이 각지에서 임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. 또한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등 4개 군병원을 국가감염병전단병원으로 긴급 전환하여 517개의 격리병상을 확보한 후 확진자 입원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엇보다 군 부대 내 집단 감염 등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데 군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.<br /><br />[최병섭 / 국군의무사령관]<br /><br />우리 군은 지난 11월 26일부터 선제적으로 군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2.5단계로 적용하여 감염병의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의무사는 검사 능력 강화를 위해 24시간 PCR 검사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량 및 긴급한 검사 지원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 방법을 도입 중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확진자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장기화에 대비하여서는 장기화 전담 조직, 인력, 장비, 물자 등을 확보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까지 군부대 내 확진자 수는 어느 정도입니까?<br /><br />[최병섭 / 국군의무사령관]<br /><br />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 수는 509명이고 이 중에 494명이 완치 후 퇴원하여서 원복하였고 현재 관리 중인 환자는 15명입니다. 이는 민간과 비교했을 때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 비율이 한 65% 정도로 군 내부에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군내 확진자 및 군내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해를 맞아 군 차원에서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많은 대책을 계획하고 계실 것 같은데 으로의 계획 말씀해 주시죠.<br /><br />[최병섭 / 국군의무사령관]<br /><br />우리 군은 감염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않으면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현재에도 강조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, 거리두기, 손씻기 등 개인방역과 일일 단위 건강체크, 예방적 격리자 관리 및 환경소독 등을 통한 부대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군내 유입에 대비해서 역학조사, 진단검사, 이송 및 격리치료를 위한 의료역량 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. 뿐만 아니라 국민과 국가가 필요로 할 때는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